자율주행 경쟁 가속… 도요타-웨이모 협력 발표 후 테슬라 주가 하락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웨이모는 이미 주당 25만 건 이상의 무인택시 운행을 달성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도요타와의 협력이 자율주행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요타-웨이모 협력 발표, 자율주행 시장에 미치는 영향

30일(현지시간) 도요타는 구글 자회사 웨이모와 협력해 로보택시(무인택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웨이모는 이미 미국 여러 도시에서 주당 25만 건 이상의 운행을 기록하며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매체 모틀리풀(Motley Fool)은 “웨이모가 도요타와 협력하는 것은 자율주행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배런스(Barron’s) 역시 “테슬라는 AI 기반 자동차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 원인과 시장 반응

도요타-웨이모 협력 발표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82% 하락하며 277.96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앞서 5월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회사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발표 이후 엿새 만에 주가 상승 흐름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모델Y 차량을 이용한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웨이모 협력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미칠 변화

배런스는 “도요타와 웨이모의 협력은 궁극적으로 더 많은 도요타 브랜드의 로보택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도요타의 자율주행 기술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 내 도시 확장을 계획 중이며,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풀셀프드라이빙(FSD) 소프트웨어 개선과 자체 로보택시 사업을 통한 반격을 준비 중이지만, 도요타-웨이모의 협력이 자율주행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요타-웨이모의 협력 발표 이후 테슬라는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며 주가가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웨이모의 로보택시 사업이 점점 확장되면서 자율주행 시장의 판도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기술 개선과 로보택시 사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