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 급등… 대법원 선고 앞두고 투자자 관심 집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 상지건설, 동신건설 등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테마주, 대법원 선고 앞두고 강세

4월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이 전일 대비 16.98% 상승하며 1만 111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같은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바이오(16.11%), 상지건설(9.85%), 동신건설(13.20%) 등도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테마주로 부각된 종목입니다.

 

 

 정치적 영향과 변동성 우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대법원 선고일(5월 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오는 5월 1일 오후 3시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해당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치 테마주는 정확한 실적이나 기업 가치가 아닌 특정 인물과의 연결고리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한국거래소의 투자 유의 경고

최근 정치 테마주의 급등 현상이 확대되면서 한국거래소는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습니다.

 

거래소는 "뚜렷한 근거나 이유 없이 정치적 이슈만으로 급등하는 테마주는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치 테마주들은 선거 시즌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해 왔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판결 이후 빠르게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