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 삼국지 시대, 누가 승자될까?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며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자의 전략과 기술력으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는 아직 먼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 속도도 언론의 열기보다 느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기업의 양자컴퓨터 전략과 그 한계를 분석하고,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진단해 보겠습니다.

 

 

 

아마존, 오류 수정의 미학에 갇히다

아마존은 최근 출시한 AWS(아마존 웹서비스)의 '오셀롯'을 통해 양자 오류 수정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5개 큐비트로는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아마존의 진짜 목표는 양자컴이 아닌 AI 클라우드 패권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양자 연구실은 그저 '우린 미래도 준비 중'이라는 간판에 불과합니다.

 

구글, 자우월 신화에 취한 이카루스

구글은 105개 큐비트로 양자우월성 실험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의 R&D 예산 중 양자컴 투자 비율은 0.7% 미만으로, 양자컴퓨터보다 광고 수익이 더욱 중요하다는 비아냥이 있습니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MS, 위상학적 이론의 늪에서 허우적

마이크로소프트는 8개 큐비트의 위상학적 양자컴퓨터 '마요라나 1'을 개발 중입니다.

그러나, 실용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S의 양자컴퓨터 프로젝트도 구글과 마찬가지로 현실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국의 공통적 '100만 큐비트' 라는 신기루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Qubit)는 기존 컴퓨터의 비트(Bit)와는 달리 0과 1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양자중첩 현상을 이용합니다. 큐비트가 많을수록 양자컴퓨터의 연산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100만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표로, 이를 통해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단일 프로세서에 100만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는 양자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을 공개했습니다. 이 칩은 위상적 큐비트를 적용하여 기존 양자컴퓨터의 오류와 집적도 한계를 최소화했습니다. 위상적 큐비트는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 큐비트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마요라나 1은 인듐비소와 알루미늄으로 만든 새로운 물질인 토포컨덕터를 사용하여 극저온에서 위상적 초전도성을 유지합니다. 이를 통해 초소형, 초고속, 고안정 큐비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술이 실현되면 자가 치유 소재, 지속 가능한 농업, 더 안전한 화학 물질 개발 등 다양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00만 큐비트 목표는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술 발전과 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상용화될 날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100만 큐비트'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실현 가능성이 낮은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는 아직 먼 이야기입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양자컴 미래

기술 전쟁에서 승리는 끝까지 남는 자에게 돌아갑니다. 양자컴 삼국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중 누가 살아남든, 그 이유는 양자 기술 자체가 아닐 것입니다. '자본의 끈질김', '고객 생태계', '정치적 로비'가 승부를 갈라놓을 것입니다. 이제 기술보다 사람이 승부를 바꾸는 양자컴퓨터의 미래를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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